테마/그곳(The Place)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돌출 행동

타미-존 2007. 2. 19. 17:18
여행지
수리산
여행기간
2007.02.04
비용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나의 여행 스토리

2007년 입춘을 맞아 아들과 함께 수리산 태을봉과 관모봉 산행을 했다.

어렸을때도 몇 번 오르락내리락 했지만 이번 만큼 아찔한 적은 없었다.

올해 10살이 되는 아들은 아니 이 나이의 남자아이들의 특징은 해보고 싶은 또는 따라하고 싶은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경향이 많은 때인것 같다.

 초등학교 5.6학년 형인듯한 남자에가 빠른걸음으로 돌이 많은 내리막길을 우리를 추월해 내려갔다. 그때부터 아들 행동이 약간 미심쩍었다. 아니나 다를까! 비탈진 내리막길을 뛰어서 내려가더니 10m 정도 자기몸을 주체못하다 넘어지고 말았다. 그 순간 아찔했다. 어딘가 뿌러지더라도 뿌러졌을거란 생각과 119구급대를 부러야한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생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났다.

하늘이 도운것일까! 너무나도 깨끗한 몸과 얼굴, 다리에 힘이 쭉 빠짐과 동시에 엄청나게 혼을 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나름대로 판단을 하지만, 호기심에 의한 행동은 평지에서와 달리 산길에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부모님들은 알아야 할것같다.

참고로, 산본ic 입구 근처에서 관모봉이나 태을봉 오르는 산행길중 돌과 자갈이 많은 코스가 있다. 이 길은 의외로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길이다. 또한 4학년 이하 저학년은 태을봉에서 슬기봉 또는 그 반대 코스는 다소 위험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 자제를 하는것이 좋다.

머니머니해도 저학년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길은 3단지와 8단지에서 오르면 만나는 삼거리 이코스가 가장 좋다. 중간중간 쉬면서 한 바퀴 돌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다. 그 다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만한 코스는 8단지 입구에서 슬기봉까지의 코스또한 괜찮다. 6살 딸에 아이도 이 코스는 거뜬했다. 하지만, 다른 코스는 중간에 짜증을 내서 내려오곤 했다.

 

두서없이 글을썼는데 이 말을 하고 싶어 이 글을 썼다.

산행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와 동행할때 아이 행동에 예의 주시해야 됨을 잊지 맙시다.

설마 저런 행동을 할까! 아이들은 순간적으로 예상치못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산길에 더더욱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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